김회장 “평소 선로 하부 공간 미활용에 아쉬움…道 자문에 적극 추천”김영환 지사 “창의적인 결단 내려주었기에 오늘 기공식 가능” 감사이연희 국회의원 “이곳에 멋진 공간 가능하다는 생각·추진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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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29일 개최한 오송역 ‘선로 하부 업싸이클링(선하공간활용시범사업)’ 공사 기공식에서 ㈜원건설 김민호 회장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도는 오송역에 ‘선로 하부 업싸이클링’ 공사 후 도정 홍보·전시공간, 회의 및 휴게공간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활용을 위해 2023년 1월부터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사업추진에 노력해 왔다.충북도는 지난 6월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오송역 B 주차장 일부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아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김 지사는 취임 초부터 ‘오송역 선하공간 활용 시범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후 도내 1위 종합건설사 회장이자 건축설계사인 원건설 김민호 회장에게 ‘가능성’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김 회장은 평소 오송역을 이용하며 선로 하부의 넓은 공간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터라 김 지사의 자문에 설계와 공사에 대한 검토를 통해 사업 추진을 적극 추천했다.이에 충북도와 김 지사는 ‘선로 하부 업싸이클링’에 대한 속도를 냈다.김 지사는 지난 10월 영국 런던 주요 역사 선하부지와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 시찰을 통해 오송역 선하부지 공간 활용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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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김민호 회장님이 오송역의 선하 공간을 이용해야한다는 생각을 나에게 일깨워주고, 창의적인 결단을 내려주셨기에 오늘의 기공식이 가능하게 됐다”며 김회장에게 감사를 전했다.이어 이양섭 의장도 “선하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고 노력해주신 김민호 회장님과 김영환 지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축사를 한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국회의원(청주 흥덕)도 “오송역은 저의 지역구이기도하고 오송역을 오랫동안 이용했어도 선하공간 활용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멋진 공간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기공식을 열 수 있게 해주신 김민호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오송역에 선로하부 공사를 통해 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공간에 도정 홍보 전시관과 회의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오송역은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 것”이라며 “이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와 오송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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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런던의 경우 선로 하부에 문화·예술시설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표적인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꼽히고, 대중음악 공연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상점과 특별한 공간으로 활용해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조성 사례가 되고 있다. 선하 부지와 같은 유휴부지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면 오송역이 멋진 공간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 회장은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통해 오송역에 선하 공간 공사가 가능하도록 이끈 김영환 지사님의 공이 무엇보다 크다”고 강조했다.한편, 오송역 선하공간 활용 시범사업은 총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2025년 2월까지 연 면적 765.3㎡, 지상 2층(1층 필로티 구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