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테크밸리·공동캠퍼스 연계…내년 상반기 기본구상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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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4-2생활권(집현동) 약 85만㎡ 부지에 복합캠퍼스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복합캠퍼스는 연구개발(R&D) 중심의 앵커기업과 주거·교육·상업·문화 기능을 융합한 공간으로, 도시 전체가 신기술 테스트베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행복청은 세종시 경제구조의 행정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 주도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앵커기업 유치에 나섰다.세종시는 2022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중 행정 비중이 27.5%로 전국 평균(6.4%)의 4배에 달한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네이버 데이터센터, 마크로젠 등 400여 첨단기업이 입주한 세종테크밸리와 연계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복합캠퍼스는 공동캠퍼스가 대학교육과 융합연구에 집중하는 반면, 기업 연구와 사업화, 창업 지원 등 민간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앵커기업 맞춤형 R&D 지원, 테스트베드,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기술 인증과 스타트업 창업보육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또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5-1생활권)와 스마트국가산업단지(연서면) 등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사업 착수는 2026년부터다. 행복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지속 개최할 방침이다.김형렬 청장은 “복합캠퍼스는 공동캠퍼스, 세종테크밸리 등과 연계해 세종시 전체를 산학연 클러스터로 확대하는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