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금강수변상가번영회 등 10개 시민 단체로 구성된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이 31일 출범했다.이 추진단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과 10월 세종시의회의 추경 예산 심의 과정에서 큰 상처와 반목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봤다"며 "시민들은 자발적인 조직을 결성하고 모금 활동을 통해 빛축제를 이어나가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어 "세종시장과 시의회 의원들과의 면담과 중재 노력을 통해 빛축제 지속 방안을 모색했으나, 결국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시 예산으로는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동체의 화합과 세종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시민추진단을 결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추진단은 "이번 빛축제는 시민이 직접 준비하고 꾸미는 행사로, 세종시의 모든 기관과 정치권이 함께하는 공동체의 빛으로 만들 것"이라며 "개막식이 진정한 통합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에는 세종금강수변상가번영회를 비롯해 ㈔세종시교회총연합회, 세종시사회적기업연합회, 세종장애인정보화협회, 대한노인회 세종지부, 세종시보훈단체협의회, 우리정원가꾸기운동본부, 한밭국악회, 문화살롱석가헌, 홍주전통예술보존회 등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