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산업 활성화 선도·쌀 산업 융복합화 실현‘쌀눈이 살아있는 빵 제조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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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쌀빵 미잠미과 정창선 대표(66)가 ‘제30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의 기술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세계농수산업기술상은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농촌지도기관 최고 권위의 상이다.23일 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기순)에 따르면 △기술개발 △협동영농 △기관단체 등 3개 분야에서 농수산업분야 기술개발과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를 발굴하고 독려하기 위해 1995년부터 제정돼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수상자로 선정된 정 대표는 가루쌀 활용 쌀빵 제조 기술 개발과 판로 확대를 통해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고 쌀의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까지 쌀 산업 융복합화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정 대표가 이끄는 ‘미잠미과’는 농촌진흥청서 개발한 가루쌀(바로미2)과 팔방미 품종을 활용해 쌀빵 137종을 개발했으며, 특허 등록된 ‘쌀눈이 살아있는 빵 제조 기술’ 개발로 맛과 식감을 살린 건강한 빵을 생산·판매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군 관계자는 “쌀소비 촉진과 쌀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이어온 미잠미과가 이렇게 좋은 결과물을 내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홍보를 강화하고 메뉴 개발을 지원해 진천 쌀빵이 지역특화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