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동인구’ 11만8000명, 전국 군 단위 1위 조병옥 군수 “지역서 일·거주·여가 누릴 수 있는 환경 구현”
  • ▲ 음성군 맹동혁신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음성군
    ▲ 음성군 맹동혁신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음성군
    충북 음성군은 일, 주거, 여가를 함께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해 인구 유입에 속도를 내고있다.

    군은 최근 2년간 4조41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민선 7기부터 누적하면 170개 업체서 13조6700억원을 투자해 1만650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음성군은 ‘지역활동인구’가 11만8000명으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15-64세 고용률은 77.9%로 충북 1위를 기록했고,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 72.5%, 경제활동참가율 74.1%로 역대 최대 고용률을 달성하며, 일자리와 고용이 증가함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 완공 후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와 관련된 유망산업 분야의 기업과 전·후방 연관 업체가 본격 입주해 가동하면 고용 유발효과에 따라 앞으로의 고용 전망은 더욱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 

    군은 정주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도시개발 사업을 빠른 속도로 추진한다. 중부내륙선 감곡장호원역을 중심으로 2600세대의 주택용지와 상업용지를 공급하는 감곡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수도권 인구 유입을 꾀한다.

    기업체가 모여있는 대소·삼성면에 대소 삼정지구(1800세대)와 삼성 덕정지구(1500세대) 도시개발 사업으로 주거, 상업,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민간투자를 활용해 금왕지구(1500세대), 맹동본성지구(700세대)에서도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고, 성본산단 공동주택 1700여 세대는 올해 하반기까지 입주가 진행돼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음성군은 주민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여가를 누리도록 체육·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자족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먼저 체육인프라를 대폭 확대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한다. 지난해와 올해 초엔 음성생활체육공원, 음성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삼성생활체육공원,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 금빛체육센터, 금왕 파크골프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을 대거 준공·개장했다. 

    이처럼 생활밀착형 체육인프라 조성으로 음성군은 실내수영장 3개소, 다목적 실내체육관 6개소, 체육공원 8개소, 파크골프장 3개소 등을 갖추며, 군민 1인당 공공체육 시설 면적이 5.23㎡로 국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4.89㎡)을 앞서고 있다.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그동안 유키 구라모토, 소프라노 조수미, 빈소년 합창단, 피아니스트 백건우,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공연을 잇달아 선보였고 앞으로도 고품격 기획공연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저수지 수변을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군은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원남저수지 관광자원화 사업 △용산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지방정원, 산림레포츠 시설 △맹동저수지와 국립소방병원을 연계한 치유의 숲 등 관광자원 개발에 집중한다.

    조병옥 군수는 “지역에서 일과 거주·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청장년이 좋은 일자리에서 일하고 쾌적한 거주지에 살며 지역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 사람이 모여들고 매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기준 음성군 내국인 인구가 9만377명으로 나타나면서 2개월 연속 내국인 감소 추세가 멈추며 인구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