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충북본부로 출발…지원사업·감독팀 설치해 조합 지도· 지원 강화초록우산 후원 활동· 지역 내 불우이웃에 기부금 등 '공헌 활동' 지속 전개 “'소상공인 자활'돕기위해 도내 80여 조합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강화”
  • ▲ 박상우 신협 충북본부장은
    ▲ 박상우 신협 충북본부장은 "조합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협의 협동 정신에 맞게 함께 성장하는 충북신협을 정착 시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신협 충북지역본부는 2000년 조합 구조조정 및 중앙회 조직 축소로 인해 충청지역본부 청주출장소로 운영됐다. 2007년 충북지부로 변경해 운영되다 올해 2월 조합 지원 강화를 위해 충북지역본부로 출범했다. 

    박상우 본부장(53)은 올해 부임해 신협 충북지역본부를 이끌고 있다. 

    충북지역본부가 새롭게 출발하면서 지원사업팀과 감독팀이 설치됐다. 지역본부 조직 확대를 통해 조합을 대상으로 하는 지도, 지원 기능이 강화됐고, 효과적 조합 지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본부에는 기존에 없던 팀장 자리가 마련돼 책임 경영을 더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되고, 직원 수도 늘어 각 분야 별로 전문성 있는 조합지원이 가능해졌다. 

    박상우 본부장은 “충북지역본부의 경영 목표는 ‘소통하며 같이 나아가는 충북신협’이다. 조합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협의 협동 정신에 맞게 함께 성장하는 충북신협을 정착 시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내실있는 동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뉴데일리가 최근 박 본부장을 충북본부에서 만나 충북본부의 올해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 ▲ 박 본부장은 신협은 지역 내 상권이 살아야 신협도 살 수 있다는 상생의식을 가지고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 박 본부장은 신협은 지역 내 상권이 살아야 신협도 살 수 있다는 상생의식을 가지고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신협은 지역대표 금융기관이다. 시중 은행과의 차이가 있다면.

    “시중은행의 경우 대주주 위주로 경영이 이루어지고, 영업이익 또한 소수의 주주에게 집중된다. 특히 우리나라 은행의 경우 외국자본이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부 유출이 심각하다. 이에 반해 신협은 조합원 출자를 기반으로 설립되고, 운영 과정의 이익은 모두 지역사회와 조합원에게 환원되는 구조다. 당연히 지역과 함께하는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평가돼야 한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은.

    “충북 신협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 의식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동반성장제도의 경우 지역사회 내에서 모범이 되는 리딩 조합인 동반 조합이 건전한 성장과 발전 의지를 가지고 있는 성장조합과 다양한 교류를 하며 경영 노하우 전수를 통해 성장조합의 경영기반, 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은 현재 동반 17개 조합, 성장 27개 조합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적 교류 및 합동 실무 교육을 통한 직원 역량 강화, 지역사회 및 사회 공헌 활동 공동 기획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장조합의 경영 개선 및 지속가능한 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반성장 제도는 상생 문화 정착을 기반으로 신협만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제도이며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협이 갖고있는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소상공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은데.

    ”소상공인 발전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 활동 및 노무, 세무 지식 컨설팅 사업이 있다.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 활동은 조합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내 업체와 어부바 플랜 협약을 맺고 SNS 홍보 활동을 수행하거나 앞치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노무, 세무 지식 컨설팅 사업은 세무사, 노무사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노무, 세무 상식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결연 소상공인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소상공인 조합원들에게 신협 이용에 대한 만족도 제고 및 신협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킨다. 신협은 지역 내 상권이 살아야 신협도 살 수 있다는 상생의식을 가지고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협은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이 많다.

    “충북신협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1신협1아동 후원 활동, 지역 내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금 전달 활동 여러 등 여러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CJB 천원의 힘 캠페인에 소개된 한 아동을 위해 충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에서 기부금을 전달했다. 충북신협 조합 자체적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단체 및 개인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각 조합에서 신협중앙회 사회공헌재단으로 꾸준한 기부금 전달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앙회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을 취급하는 조합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한 금융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 박 본부장은 “앞으로 충북신협이 지역 내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박 본부장은 “앞으로 충북신협이 지역 내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양승갑 기자
    -신협이 전개하는 온세상 나눔 캠페인은 어떤 사업인가.

    ”신협은 금전적인 지원 외에도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폭우로 인해 충북이 큰 수해를 입었을 때에는, 피해 농가를 방문하여 충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 약 30여 명과 함께 직접 수해지역 복구 작업을 펼쳤다. 
    또한 각 조합별로 ‘온세상 나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온세상 나눔 캠페인’은 전국 신협이 참여하는 연말 나눔 캠페인으로 취약계층에게 난방,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필요한 생필품들을 어부바 박스에 담아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충북신협은 조합별로 온세상 나눔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충북신협의 역할 및 각오는.

    “충북신협은 지역 내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은행의 높은 문턱에 주저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조합이 소상공인의 자활을 도울 수 있도록 저희 중앙회는 충북 도내 80여 신협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박 본부장은 “신협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금융적인 지원을 통해 서민들의 성장을 돕고,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운영하겠다”며 “앞으로 도민들께서  충북 신협이 사회적 약자들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