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는 했지만 연결은 안 된다” 행정 소통 신뢰성 흔들언론 취재 과정서 확인 불가…‘형식적 보도자료’ 비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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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 보도자료는 사업 취지와 운영 방향은 제시됐지만, 취재를 위한 기본 연락 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은 점에서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김경태기자
대전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가 학부모 집단프로그램 운영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기재된 연락처로 취재가 불가능한 상태가 확인되면서 행정의 대외 소통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특히 기본적인 사실 확인조차 차단된 구조는 결과적으로 언론의 정상적 취재를 가로막는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18일 대전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가 학부모 집단프로그램 ‘자녀와 의사소통 잘하는 법’ 운영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이번 프로그램은 5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대전 서구 지역 초·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킴스아동청소년가족상담센터와 협력해 자녀와의 공감 기반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소규모 집단 형태로 운영돼 참여 학부모 간 경험 공유와 실질적 상담 효과를 높이도록 설계됐다.교육 내용은 자녀 발달 단계 이해, 가정 내 갈등 상황 대응, 부모의 의사소통 유형 진단과 개선 등으로 구성됐다.학생생활지원센터 오광훈 센터장은 “학부모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본지가 보도자료에 명시된 연락처로 사실 확인 및 추가 취재를 시도했으나, 해당 번호는 실제 연결이 불가능한 상태로 확인됐다.또 기본적인 정보 검증 창구조차 작동하지 않는 구조는 보도자료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언론의 정상적인 취재 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한편, 이번 보도자료는 사업 취지와 운영 방향은 제시됐지만, 취재를 위한 기본 연락 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은 점에서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특히 공공기관의 정보 제공은 단순 홍보를 넘어 검증 가능성과 투명성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형식 중심의 자료 배포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가 불가피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