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대 재학 중 고시 합격…36년간 공직생활하며 연구한 행정학자”박 사장, 특별강좌 ‘글로벌 시대의 창조와 도전’
  • ▲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25일 오후 청주대학교 청암홀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대학교
    ▲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25일 오후 청주대학교 청암홀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대학교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꽃은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고 강조했다.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2024학년도 2학기 명사 초청 특강 ‘글로벌 시대, 창조와 도전’ 강사로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초청, ‘꿈은 기적을 낳는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사장은 “꽃은 태어난 곳을 탓하지 않는다”며 “저는 대학 4학년 재학중에, 공부를 시작한지 2년 5개월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당시 모든 여건이 불리하고 모든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나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꿈 하나로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이어 경남 거창에서 중학교를 중퇴한 뒤 맨몸으로 부산으로 와 ‘화물 대통령’이 된 김옥상 회장 등을 열거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인광(IK)그룹 김상문 회장은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를 걷다’는 ‘책속에 길이 있다’는 신념으로 독서를 통해 꿈을 이뤘다”며 “또한 최승원 교수는 소아마비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300개의 체인점을 개설하고 4개 국어를 구사하는 김석봉 회장은 국졸 출신이지만 생각과 습관의 변화가 성공비결이라고 밝혀왔다”며 “이처럼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저는 농대에 재학 중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36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연구하는 행정학자”라며 “현재는 세계적 수준의 가스안전책임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사장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학 박사인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단양군수,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실 국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국가기록원 원장, 안전행정부 제1차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장관급), 한국안전리더스포럼 수석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은 또 ‘한국의 지방외교정책’, ‘사과나무일기’, ‘꿈은 기적을 낳는다’ 등을 집필했으며, 황조근정훈장, 녹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한편 2007년부터 이어진 명사초청 특별강좌는 ‘글로벌 시대의 창조와 도전’이라는 2학점 과목으로, 매주 수요일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나서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