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간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 모색
-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8일 진천군을 방문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의견 수렴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정 이사장이 방문은 진천군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한 노인 의료-돌봄 체계를 바탕으로 향후 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 간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군은 2019년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재택 의료센터, 장기요양 이동지원, 통합판정체계 시범사업 등 다양한 건강보험공단 사업과 연계해 건강보험공단-지자체 간 노인 돌봄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간담회에서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건강보험공단 관계자, 진천군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령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돌봄 정책 방향에 대해 여러 의견을 공유했다.특히 △지역 병원과 연계해 입원에서부터 퇴원 후 지역 복귀,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보건의료·돌봄·재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동네 돌봄 스테이션’ 사업 △거동 불편 노인에게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팀이 방문 진료, 간호 서비스, 지역사회 연계를 지원하는 ‘생거진천 재택의료 센터’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군에서 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통합판정 체계 연계 시범사업 △건강 백세 운동 교실 △장기요양 이동지원 시범사업 등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질문이 이어졌다.송기섭 군수는 “증가하는 고령 인구에 대한 의료·돌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뿐만 아니라 건강보험공단과 같은 관계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건강보험공단과 지속적인 연계 협력을 통해 노후에도 살기 좋은 생거진천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