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근로자 안전보건교육 개선 협력방안 모색
-
국립한국교통대학교(총장 윤승조)는 상반기 국외자율연수를 통해 필리핀 재난안전 예방을 위한 국제협력 기반체계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국내 유입 필리핀근로자 안전보건교육 개선을 위한 협력방안도 모색했다.필리핀은 태풍, 집중호우, 화산 등 다양한 자연재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재난안전관리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되지 못하고 있어 매년 다수의 사망자와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번에 방문한 University of Philippines (Diliman)의 재난연구소는 필리핀 재난관리국의 공무원 교육 및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유병태 교수(안전공학과)는 우리나라 재난안전기술을 소개했으며 연수기간에 발생한 태풍 '개미(Carina)'를 재난연구소 연구원들과 함께 직접 경험하면서 필리핀 관리체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토론했다.재난연구소에서는 우리대학과 향후 지속적인 협력체계와 필리핀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을 통한 국제공동연구 필요성을 제안했다.연수기간 중 우리나라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필리핀 근로자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외국인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현황 및 교육 수준, 국내 송출체계 등을 면담했으며 향후 개선방안을 모색했다.현재, 국내 외국인 근로자는 총 20만3467명이며(전체 75.8%), 매년 외국인 근로자 사망자가 평균 100명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외국인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에 대한 질적 수준이 지적되고 있다.국외자율연수를 실시한 유병태 교수(안전공학과)는 "우리대학 및 지자체가 현지 지자체 및 대학들과의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선진재난 안전기술 및 체계적인 근로자 안전교육체계를 현지 특성에 맞춰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됨으로써 우리대학 및 지자체의 위상을 높이고 아울러 우리대학이 해당분야 특성화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교통대는 2023년부터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어 대학과 지역 사회간 결속력있는 파트너십을 맺어 글로벌 수준의 동반 성장을 이루고자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