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원도시박람회 77억·종합체육시설 건립비 99억 반영최민호 시장“국비증액 활동 결실…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 탄력”
  • ▲ 최민호 세종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정음실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정음실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이 올해보다 775억 원(5.1%)이 증액된 1조6000억 원이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서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3.2%)보다 높은 증가율을 달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수차례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회와 정부 관계자를 만나 세종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건의해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개최 77억 원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사업비 45억 원이 반영됐다.

    이로써 시정 4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과 자족기능 확충, 시민 안전 제고를 위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비 99억 원과 세종시 최초의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국제해석설명센터 청사 건립비 18억 원도 확보했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자족기능 확충 관련 예산도 대거 확보했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 102억 원으로 올해 대비 67% 증액됐으며, 지역투자촉진 보조금 11% 대비 67% 증액된 43억 원이 반영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30억 원, 한글 목조탑 건립 2억5000만 원, 실내형 한글놀이터 조성 사업 4억 원도 모두 신규 반영됨에 따라 세종시가 한글문화수도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됐다. 

    이와 함께 공공형 버스(두루타) 사업이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51억 원과 스마트 경로당 보급 사업 14억 원도 반영됐다.

    시는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는 정기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시정 현안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감액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