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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소주 노·사는 22일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동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노·사가 함께 걸어온 지난 51년의 상호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다 함께 힘을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소주 잘 만드는 소주 전문기업의 위상은 확고해 대기업에 잠식당한 지역 소주 시장을 되찾자 뜻을 함께 했다.유병학 위원장은 “조합원 모두가 현재의 경영 위기 상황을 잘 알고 있기에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임금동결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김규식 대표이사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뜻을 한데 모아준 위원장과 조합원들께 감사드리며, 노·사가 동반성장 가능한 상생 협력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앞서 노·사 임금 협약식에는 ㈜선양소주 김규식 대표이사와 노동조합 유병학 위원장과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한편, 국내 1~2위 대기업 소주 회사는 물량 공세 등으로 전국 소주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소주 7개 회사는 20% 이하의 점유율을 보이며 고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