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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나시현 정촌협의회 오사다 토미야 회장이 환영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충북도
충청북도는 오사다 토미야 회장이 이끄는 일본 야마나시현 정촌(町村) 협의회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지역의 오랜 교류 역사를 기반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다지기 위해 이루어졌다.
야마나시현 정촌협의회는 일본 지방자치의 진흥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와 정부 및 국회에 대한 요구사항 전달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정무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충북도와 야마나시현은 지난 1992년 3월 27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32년 동안 유학생 및 예술단 상호 파견, 청소년 및 장애인 스포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방문은 특히 지난해 4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충북대표단이 야마나시현을 방문해 양 지역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 교류를 위한 합의서를 교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그 의미가 크다.
방문 첫날인 20일 야마나시현 정촌협의회는 세계문화유산인 법주사를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 문화와 자연을 경험했다.
이어 21일에는 충북도의 주요 정책인 △충북형 도시근로자 △충북형 도시농부 △못난이김치 △의료비후불제 △디지털 영상자서전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사다 토미야 정촌협의회장은 “충북의 모범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접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러한 정책들을 야마나시현에서도 벤치마킹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야마나시현 정촌협의회는 진천에 위치한 CJ블로썸캠퍼스를 방문해 기업 현황을 청취하고, 생산공정을 직접 탐방했다.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충북도와 야마나시현은 수도에서 약 2시간 거리에 바다와 접하지 않은 내륙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아름다운 호수를 간직한 두 지역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강화해 상생할 수 있는 동반자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