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로스쿨 재학생 우수한 실력 보여준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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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로스쿨팀(김성준, 홍은하, 김도영, 이상 2학년)이 지난 17일 연세대학교 광복관에서 열린 '노동법'을 주제로 한 국내유일의 경연대회인 '제10회 노란봉투법 모의법정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경연대회는 '외국투자자본의 철수와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노동권 행사'를 주제로 경연이 펼쳐졌고, 로스쿨 학생인 예비법조인들이 원고와 피고가 돼 변론을 펼쳤다.충북대 로스쿨팀은 장장 6시간의 본선 경연 끝에 최우수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으며, 시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충북대 로스쿨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원고와 피고를 같이 변론하면서 균형 잡힌 시각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학문적으로 배웠던 노동법을 실제 판례로 보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대회를 통해 노동법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장석천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이번 우승은 충북대 로스쿨 재학생의 우수한 실력을 보여준 쾌거로, 본교가 실력있는 예비법조인을 양성하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시민모임 손잡고(손배가압류를잡자! 손에손을잡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연세대학교 공익법률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로스쿨 23개팀(69명)이 참가해 이 중 8개팀(24명)이 본선에 올라 최후 경합을 벌였으며, 본선 대회는 실제 사건을 겪고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지회장이 참관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