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자르갈란트서 봉사활동
  • ▲ 세명대 학생들이 몽골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세명대
    ▲ 세명대 학생들이 몽골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세명대
    세명대학교 재학생들로 이뤄진 9기 해외봉사단이 지난 3일~10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자르갈란트 지역에서 교육, 문화 활동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

    16일 세명대에 따르면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학생이 참여해 주도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과 몽골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험을 통해 학생경험 중심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은 학생 15명과 단장 1명, 교직원 1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이 방문한 자르갈란트 지역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으로, 인구 5500여 명 중 80%가 축산업에 종사하는 작은 도시이다. 세명대 해외봉사단은 현지에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펼쳐온 지구촌나눔운동과 협력해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펼쳤다.

    먼저 교육활동으로는 자르갈란트 지역 초등학생 대상으로 보드게임을 통한 한국어교육, 올바른 손씻기·양치하기 등의 보건교육, 토마토 심기 등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봉숭아 물들이기와 딱지치기, 한국 전통 자개 필통과 복주머니 만들기 등 한국 전통 놀이와 노래 등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또 노력활동으로 현지 어린이들이 공부하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학교 시설 개보수, 잡초 뽑기와 나무 심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문화교류 활동으로 K-Pop 노래 교육 및 공연, 명랑 체육대회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학생들이 즐겁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도 가졌다.

    세명대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난 6월부터 희망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면접과 조별 발표 등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고, 현지 문화와 기초 언어 등 각종 교육을 통해 양질의 봉사활동을 준비해 왔다. 봉사활동을 펼치는 현지에서도 매일 조별로 일일 활동에 대한 자체 평가 회의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다.

    세명대는 2007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히 여름방학마다 중국 산동성, 몽골 울란바토르시 등에 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의미 있는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자르갈란트 지역에는 올해 7번째로 세명대 봉사단이 방문해 현지 어린이들의 필요를 돌아보고 우정을 교류하는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권동현 세명대 총장은 “봉사단 참여 학생 모두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과 배려의 인성, 시야를 넓게 보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의미 있는 활동을 주도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세계화 시대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