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취임 1주년 월례회서 '방학 중 급식 제공 필요성' 언급 …급식 제공 안돼"
  • ▲ 세종교육청 전경.ⓒ세종교육청
    ▲ 세종교육청 전경.ⓒ세종교육청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10일 방학 중 급식 운영과 관련해 세종교육청의 대안에 대해 학교 구성원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협의를 요구했다.

    교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최교진 교육감이 지난해 7월 5일 취임 1주년 월례회의에서 방학 중 급식 제공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이후 현장에서는 급식이 제공되지 않아 혼란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양교사 출근 문제와 학교급식 법령 정비, 급식 종사자 근무 문제 등 여러 현안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요 정책이 협의 없이 보도로만 알려져 학교 구성원들의 실망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2024년도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지원을 위해 여름방학 협력학교 9개교, 겨울방학 확산학교 45개교 등 모든 초등학교에 시행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추경 예산을 '학교운영비 2차 조정 교부'로 공문 시달했으나, 예산 배부 전 현장과의 소통은 부족했다.

    교총연합회는 방학 중 중식 지원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면밀히 재검토 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교육청이 학교지원본부를 출범하며 학교가 결정하면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일방적인 정책 발표로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총연합회는 "방학 중 학생들의 성장지원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문제점을 분석하고 구성원들과의 민주적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