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논산지역 396㎜ 집중호우…산사태 경보·주의보 ‘발령’공공시설 25건·사유시설 24건·농경지 침수 30.72㏊ 등 피해김태흠 지사, 집중호우로 10일 당진시청서 도민과의 대화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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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 지난 7일부터 나흘째 강한 비가 내리면서 2명이 사망하고 농경지 30여 ㏊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산림청은 공주와 보령, 서산, 논산, 금산, 부여, 서천, 청양, 태안지역에 경보를, 천안과 아산, 계룡, 당진, 홍성, 예산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기상청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10일 오전 6~9시까지 충남 대부분 지역에 50~100㎜(많은 곳은 150㎜ 이상)를 예보했다.강수량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평균 284.5㎜,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논산지역으로 396.8㎜의 비가 내렸다.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논산과 서천에서 각각 1명씩 사망했다. 경찰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공공시설은 25건(하천 제방유실 17, 교량 침하 1, 도로침수 1, 사면 유실 3, 문화재 1, 하수도 2), 사유시설 24건(주택 반파 1, 축대 유실 2, 축대벽 붕괴 3, 상가 침수 2, 축사 침수 15), 농경지 침수는 30.72㏊(천안, 보령, 서산, 논산, 금산, 부여, 청양, 홍성, 예산)의 침수피해를 봤다.통제현황으로는 110곳(산책로 19, 세월교 37, 하상도로 4, 도로 29, 둔치주차장 14, 야영장 1, 지하차도 6) 중 통제 중 95곳(선택으로 16, 세월교 31, 둔치주차장 14, 도로 25, 하상도로 4, 지하차도 5), 통제해제 15곳(주택·도로 등 배수 86건, 토사·나무 제거 136, 기타 안전조치 25건), 그리고 집중호우로 인해 도민 102세대 167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998명(도 35, 시·군 963)이 비상 근무 중이고, 산사태 취약지구,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736개소에서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일 오전 당진시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시군방문과 도민과의 대화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