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역 216㎜ 최고…대부분 지역 산사태 예보 발령道 “인명피해 없고 축대·옹벽 등 파손…58곳 통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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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로 인해 충남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9일 충남도에 따르면 9일부터 10일까지 충청권에 30~80㎜(최대 120㎜)가 예상되는 가운데 7~9일 홍성지역에 216.8㎜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고, 예산 199.2㎜, 논산 196.4㎜, 보령 188.5㎜, 청양 176.7㎜다.충남도는 9일 오전 11시 현재 인명피해는 없고, 공공시설은 하천사면 유실 1곳, 교량 슬라브 침하 1곳, 국도 사면 유실 1곳이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사유시설 피해는 보령시 주택 반파 1곳, 서산시 단독주택 축대유실 1곳, 당진 공장 옹벽 파손 1곳, 그리고 농경지 침수는 23.3㏊(보령, 논산, 금산, 부여, 홍성)가 피해를 봤다.집중호우로 인한 통제는 75곳(산책로 19, 세월교 35, 하상도로 1, 도로 5, 둔치주차장 13, 야영장 1, 지하차도 1), 통제 중 58개소(산책로 16, 세월교 28, 둔치주차장 12, 도로 1, 하상도로 1), 통제해제는 17곳으로 나타났다.충남소방본부는 집중호우로 도로나무 제거 98건을 비롯해 토사‧낙석 6, 주택마당 배수 30, 기타 안전조치 21건 등 155건에 대해 긴급 소방활동을 했다.대피 현황으로는 천안 6, 공주 1, 보령 6, 논산 127, 서산 4명 등 144명이고, 이 중 귀가 134명, 미귀가 인원은 10명으로 확인됐다.이재민 2명(보령)은 자녀 집에, 천안 3명은 주간 보호센터, 서산 4명은 부모 댁에 각각 대피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9일 오전 10시 30분 천안과 공주, 보령, 서산, 논산, 당진, 금산, 부여, 서천, 홍성, 예산, 태안지역에 산사태 예보가 발령됐다. 낙석‧도로 침수 등 위험요소가 있는 곳은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