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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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문암생태공원(흥덕구 문암동 100번지)에 황톳길이 생긴다.청주시는 ‘문암생태공원 황톳길 조성사업’을 오는 11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이 사업은 문암생태공원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건강 황토 체험 공간을 조성해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황톳길은 총 582m 길이로 조성된다. 순환형 산책로 292m 구간은 건식황토로 포장하고 사이사이를 잇는 구간 290m는 마사토로 포장한다.일부 구간에는 습식 황톳길(33m)을 조성해 말랑말랑한 황토 체험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압 효과가 좋은 황토볼 지압로(57m)도 조성할 계획이다.발바닥에 묻은 황토를 씻기 위한 세족시설을 마련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파고라 쉼터 3개소 등 휴게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시는 7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8월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7억원이 투입된다.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맨발걷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분들의 황톳길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암생태공원만의 특색 있는 황톳길을 조성해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최근 맨발걷기 문화 확산에 따라 전국적인 황톳길 열풍과 더불어 황톳길 산책로 조성을 희망하는 주민 건의가 이어지고 있다.시는 지난해 10월 서원구 수곡동 일원에 ‘명품 황톳길’을 360m 규모로 조성했으며 현재 약 300m를 연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6월 공사가 완료되면 왕복 2㎞의 황톳길이 조성된다.이밖에도 지난 4월 상당근린공원에 170m 규모 황톳길을 조성했으며, 금천배수지공원에도 황토체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