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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두레학교(대표 김언수)는 지난 3월 시화집 출간 기념으로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괴산두레학교 내생내산 원화 전시회’에 이어 14일 (전)괴산군수 관사 안채에서 ‘시화 전시회 및 북토크 콘서트’를 열었다.출간된 시화집 ‘얘들아 걱정마라, 내 인생 내가 산다’는 뒤늦게 글을 배운 어르신들이 2014년부터 쓰고 그린 시화를 골라 엮은 책으로, 어르신들의 일상의 감동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10명의 대표 시인 할머니의 시낭송 북토크 콘서트 시간을 가졌으며, 8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시화 121점과 10년 동안의 시화 달력이 오는 16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김언수 대표는 “배움의 열정으로 하나된 괴산 두레학교 어르신들이 시화집을 통해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어르신의 배움에 함께하는 두레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인헌 군수는 “문해 학습자 어르신분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시화를 보며 감동을 느꼈다”며 “많은 분들이 시화 전시회에 방문해 어르신들의 열정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괴산두레학교는 괴산군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매년 배움의 열정을 가진 어르신들에게 한글·디지털문해교육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