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 행사와 연계한 작은 페스타 예고
  • ▲ ‘2024 동부창고 페스타 – 예술여행’에 참여한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청주시
    ▲ ‘2024 동부창고 페스타 – 예술여행’에 참여한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청주시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주말 동안 개최한 ‘2024 동부창고 페스타 – 예술여행’에 2만1000여명의 시민이 동행하며 지난해(관람객 1만5000여 명)를 훌쩍 뛰어넘는 흥행에 성공했다.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기념한 이번 페스타는 청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청주문화나눔’과 함께해 더욱 뜻깊고 빛났다. ‘청주문화나눔’은 기업‧개인후원자와 문화예술계를 연결하는 범사회적 기부 캠페인으로,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파트너기업으로 합류한 60여 곳 개인‧기업 후원자들의 마음을 모아 더 많은 시민이 이번 페스타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 ▲ 시민들이 50여 곳의 소상공인들이 함께한 ‘골목여행’의 장터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 시민들이 50여 곳의 소상공인들이 함께한 ‘골목여행’의 장터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올해 주제에 맞춰 공연 프로그램인 ‘예술여행’부터 휴식과 시민참여 마켓이 있는 ‘치유&숲길여행’, 체험과 먹거리가 있는 ‘골목여행’, 미션투어와 굿쥬 마르셰가 있는 ‘자유여행’까지, 모두 4개의 테마로 진행한 이번 페스타는 개막 퍼레이드부터 이색적이었다. 

    타악그룹 블로코플랜타의 신명나는 리듬과 서원대학교의 패션쇼가 어우러진 퍼레이드는 동부창고 곳곳을 순식간에 놀이동산으로 뒤바꿔 놓았고, 국내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자이언트 벌룬쇼 아티스트 해피준의 무대는 모두를 동심의 세계로 안내했다. 

    팬텀싱어를 사로잡은 청주출신의 팝페라 가수 최진호의 무대는 초여름의 동부창고를 감성으로 반짝이게 만들었고, 청주가 낳은 실력파 보컬 케이시의 무대는 늦은 밤에도 관객들의 발길을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내리는 비도 ‘동부창고 페스타 – 예술여행’을 막진 못했다. 이틀 내내 오락가락하는 빗속에서도 예술여행에 동행하려는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었고, 갑작스러운 소나기에도 우산과 우비를 펼치며 자리를 지켰다. 동부창고 곳곳의 정원마다 인생 사진을 위한 카메라 셔터가 끊이질 않았다.

    청주의 청년문화상점 굿쥬의 입점상품을 비롯해 전국의 문화상품들이 총출동한 굿쥬 마르셰(7~9일)에도 사흘 내내 구매자들이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루며 흥행을 도왔고, 8일 저녁 감성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와 아카펠라 그룹 오직 목소리의 무대에는 유명 재즈페스티벌 못지않은 호응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 ▲ 빛과 조명으로 물든 반짝이 정원은 7월 7일(일)까지 상시 즐길 수 있다. ⓒ청주시
    ▲ 빛과 조명으로 물든 반짝이 정원은 7월 7일(일)까지 상시 즐길 수 있다. ⓒ청주시
    농산물부터 꽃, 수공예품까지 50여 곳의 소상공인들이 함께한 ‘골목여행’의 장터 덕분에 방문객들은 착한 가격에 두 손 무겁게 돌아갈 수 있었고, 야외정원 곳곳에 설치된 조명들 덕분에 예술여행의 추억을 더욱 빛나게 남길 수 있었다. 

    시민들은 “올 상반기 최고의 여행을 한 것 같다”, “동부창고 페스타를 함께해보니 청주가 꿀잼도시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는 후기를 남기며 다음 페스타에 기대감에 입을 모았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은 “빗속에서도 예술여행을 함께 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다음 달 통합 청주시 10주년 행사와 연계해 버스킹과 디저트 마켓, 토크 콘서트 등 또 다른 느낌의 동부창고 페스타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 동부창고 페스타 – 예술여행’의 막은 내렸지만 빛과 조명으로 물든 반짝이 정원은 7월 7일(일)까지 상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