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롬 살로히딘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21일 충북도 방문 경제통상 등 충북-타지키스탄간 교류 협력 방안 모색
  • 충북도는 김영환 도지사가 21일 충북도청에서 키롬 살로히딘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와 타지키스탄 국제프로젝트 개발센터 심재복 대표를 접견하고 충북도와 타지키스탄 간 유학생 유치, K-뷰티, 관광 분야 등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타지키스탄은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사이에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로, 면적 14만3100㎢, 인구 약 1033만 명이며, 농업과 목축업 등이 발달한 농업 국가이며, 목화와 견직물이 주요 수출품이다. 

    국토의 93%가 산악지역으로 금, 은, 알루미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해 세계시장에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나라이며, 지난해 고용부는 외국인력 인프라 확대를 위해 타지키스탄을 17번째 고용허가제(E-9) 송출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김영환 지사와 살로히딘 대사는 면담을 통해 양국의 교류 필요성에 대한 공감하고 양국 간 인력과 기술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양 지역 교류의 가장 첫 번째 단계는 인적 교류라고 강조하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자세히 소개했다. 

    김 지사는 “충북도는 타지키스탄의 유학생들에게 근로와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그들이 고국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잘 보살피고 지원하겠다”며 한국 유학에 관심이 있는 타지키스탄의 학생들이 충북에 많이 올 수 있도록 대사관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김 지사는 양 지역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타지키스탄 정부 관계자의 충북 방문도 제안했다.

    살로히딘 대사는 “충북의 반도체, 바이오 등 우수한 첨단산업은 타지키스탄이 경제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제통상, 관광, 농업 기술 등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