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안승병·故 서이철 동문, 대학 관련 소장품 기증

목원대는 28일 신학대학이 안승병·강원재 동문과 고(故)서이철 동문 유족 등으로부터 대학 설립 초기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자료는 안승병 명예박물관장(전 대외협력부총장·신학과 73학번), 강원재 감독(신학과 58학번)과 신학과 제2회 졸업생인 고 서이철 동문의 유족이 대학 사료로 활용할 수 있는 개인 소장품 100여점이다.

안승병 명예박물관장과 강원재 감독 등 목원대 동문 21명이 소장중인 대학 배지, 학교 발행물, 사진 등 1950~1960년대 목원의 역사를 살피는 데 중요한 자료를 기증했다.

고 서이철 동문의 유족은 1950년대 대학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수첩과 제2회 졸업장 및 졸업앨범, 학생증, 등록금납부영수증 등 초기 목원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자료 등을 기증했다.

고 서이철 동문은 1954년 서울 감리교신학교 전수과에 입학했으나 1956년 3월 서울에 있는 전수과가 대전의 감리교신학원과 합병됨으로 1957년 7월목원신학 제2회 졸업생으로 졸업했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의 초기 역사에 관련된 자료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귀한 자료를 기증해 준 목원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학교 역사를 살피는 데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는 1954년 최초의 사립대로 설립됐고, 한국전쟁 등 시대의 변곡점마다 발빠른 교육혁신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냈으며, 현재 문화예술과 인문사회,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복합한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혁신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