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가 추진 중인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정원도시 조성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시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개최될 예정인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 계획이 지난 8일 열린 행정안전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세종시의 중앙녹지공간을 활용해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을 주요 장소로 삼으며, 도시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정원도시 박람회이다.

    시는 박람회의 주제를 '정원 속의 도시, 미래의 수도'로 정하고, 정원 속 도시 세종의 구축을 통해 관광과 정원산업 육성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조직위원회가 출범하고, 박람회 실시설계 용역 등의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를 포함한 총 39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시는 정원 1만9040㎡를 조성하고, 전시관, 편의시설, 임시주차장 9000면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 박람회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로 세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증하여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로, 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에 4건의 현안 사업을 의뢰했다.

    심사 결과,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세종미래전략펀드 조성,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이 통과됐다.

    시는 재검토 의결된 세종문학관 건립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해 연내 투자심사를 다시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