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9만467명·2월 13만8110명 이용…2월 공항 국내외 이용객 39만명2024년 476만명·2025년 약 526만명 이용 예상…기존 예측 比 ‘20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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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월간 이용객이 또 기록을 경신했다.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월간 최다 이용객 기록(39만467명) 경신과 함께 역대 최초로 10만 명(12만3118명)을 돌파한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월간 이용객이 올해 2월 13만8110명으로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2월 이용객은 39만301명(국내선 25만2191 국제선 13만8110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달보다 2일이 적음에도 12%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19 이후 지속하고 있는 해외여행 선호 심리와 설 연휴를 공략한 충북도와 항공업계의 여행 선호 지역 국제노선 확충 노력 등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됐다.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한국공항공사는 2024년에 약 476만 명, 2025년에는 약 526만 명의 여객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는 국토교통부가 2021년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에서 예측한 청주국제공항 여객수요 전망치(2025년 368만 명, 2030년 403만 명, 2040년 469만 명, 2045년 506만 명)를 20년 가까이 앞당긴 수치로, 현재의 이용객 증가 추세로 볼 때 조만간 공항 기반시설 용량의 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이에 따라 급증하는 공항 이용객의 수용을 위해 여객터미널, 주차장, 주기장, 활주로 등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각계에서 나오고 있다.올해 5월 마무리되는 국토교통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에 담길 활주로 연장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 등 청주국제공항의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공항 시설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여객터미널, 주차장, 주기장 확충, 장기적으로는 활주로 연장 및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하여 청주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도는 향후 정확한 공항 이용객 수요 예측을 통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구상을 위한 청주국제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에 착수하고, 용역에서 검토된 사업들을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청주공항 활성화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공약으로,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중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충 사업비 100억 원이 확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