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국회세종의사당 입지' 등 세종동 교통 개선사업 본격 추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부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이 자리 잡는 세종동(S-1생활권)의 미래 교통 수요에 대비해 인근 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지난해 11월에 수립한 ‘행복도시 내부교통체계 개선방안’을 기반으로 올 중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갈매로와 금남교 차로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공원 내 96호선 도로를 변경 및 일부 입체화와 절재로 임난수로를 지나는 ‘+’자형 신규 BRT 노선과 전용도로 설치 등 세부사업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세종의사당의 접근성을 향상을 위한 금강 횡단교량 추가 설치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올해 1억 원의 연구용역비가 정부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상반기 중에 사전타당성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이 조사를 통해 교량의 적정위치와 규모, 경제성 등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차량흐름과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한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이와 함께 행복청은 승용차 교통량 감축과 교통수요관리를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행복청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확충하고 신호체계를 개선은 물론 세종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홍보 및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성현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자전거, 도보 등 비승용차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도로정체 개선과 환경오염 저감은 물론 건강증진과 교통비 절약 등 시민 개개인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