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디자인과 취업률 92% 최고… ‘취업에 강한대학’ 드라이브 김용수 총장 “4년간 전액 장학금으로 한계…기업이 필요한 전문인 육성”“우리 학생, 직업교육·기능보증·AS까지 확실하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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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학교(총장 김용수)가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비상의 날개’를 폈다.28일 충북도립대에 따르면 2023년도 졸업자 취업률이 평균 73.6%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취업률은 전년도 취업률 63.9%에 비해 9.7% 상승한 수치다.지난해 졸업생 취업률 중 가장 높은 학과는 영상디자인과(92.3%)로 나타났고, 이어 환경보건학과(구 환경생명과학과)가 89.3%로 2위, 검퓨터드론과가 82.6%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0% 이상의 취업률을 나타낸 학과는 영상디자인과, 환경, 드론, 의약, 전기, 기계 관련 학과로 확인됐다.충북도립대의 취업률은 △2021년 60.9% △2022년 63.9% △2023년 73.6% 등 최근 3년간 평균 66.1%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점차 개선되고 있다.충북도립대는 전국도립대 3년간 공시취업률(2023년 12월 31일 기준)은 5위로, 전국도립대 평균 66.7%에 비해서는 약간 하위한다. 전국도립대 중 1위는 경북도립대, 2위는 충남도립대‧경남도립대 순이었다.그러나 2023년 충북도립대 취업률은 전국 7개 도립대 중 경북도립대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었다.중부권 전문대 16개 대학 중 충북도립대는 하위권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취업률이 10위권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충북도립대의 취업률 개선은 김용수 총장이 취임한 뒤 교직원들과 함께 재학생 취업에 사활을 걸고 발로 뛰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대학이 입학자원의 급감으로 대학 존폐 위기에 놓여 있는 만큼 교직원들이 누구보다 위기의식으로 무장한 것도 취업률 제고에 한몫을 했고, 김 총장의 기업회생 지도사 경험도 재학생 취업의 연결고리가 됐다.특히 지난해 7월 김 총장 취임 후 기업을 직접 찾아 재학생 취업의 문을 여는 등 발군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총장협의회에 2번 갈 것을 1번만 갈 정도로 학생취업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김 총장의 이 같은 노력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액 장학금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 것이다.그는 취임 후 재학생 전원과 면담을 하는 등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쏟아부으면서 총장으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취임 후 가장 먼저 학생들을 만나 의욕이 떨어진 자존감을 키워주는 일부터 했다”는 김 총장은 “특강과 함께 1대1 면담을 통해 전체 학생을 3번 이상 만났을 정도로 열정을 갖고 대학의 혁신과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금은 학생들이 점점 웃는 얼굴이 많아지고 인사도 잘 할 정도로 캠퍼스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고 귀띔했다.이어 김 총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으로 자신 있게 가르쳤다면, 총장부터 학생의 이력서를 들고 기업을 찾아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충북도립대를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김 총장은 “우리 학생들은 성실하게 전문교육을 제대로 받은 만큼, 기업 CEO에게 직업교육, 기능보증, AS까지 확실하게 보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