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통령실 이전 본궤도…특별법·CTX로 행정수도 완성 박차투자유치 3조4천억·박물관도시 조성…세종, 국가 중추도시로 도약
  • ▲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은 29일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실질적인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세종지방법원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신년 서면 인터뷰에서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의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예산이 반영된 만큼, 반드시 행정수도 완성을 이뤄내겠다"며 "세종시는 행정·입법·사법 기능을 모두 갖춘 국가 중추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수도 완성 방안과 관련해 그는 "궁극적인 해법은 개헌이지만 현실적인 한계를 고려해 특별법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며 "여야가 공동 발의한 행정수도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에 대해서는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핵심 인프라"라며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대규모 인구 이동에 대비해 세종을 국토 교통의 중심으로 연결하는 결정적 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종 구간은 도시철도 기능을 수행하고, 조치원은 광역 철도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유치 성과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시정 4기 출범 이후 48개 기업으로부터 3조40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며 "임차료 지원과 첨단산업 육성, 전략산업 펀드 조성 등을 통해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문화 인프라 분야에서는 국립박물관단지를 중심으로 한 ‘박물관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국립어린이박물관 운영에 이어 도시건축·디자인·국가기록·민속박물관이 순차적으로 들어서고,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세종시립박물관도 건립 중"이라며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인구 증가에 비해 교부세 산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부세 제도 개선을 위한 범정부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광역교통망 구축, 경제·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세종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