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생필품 기탁 이어져…저소득·취약계층에 실질 지원‘희망2040’부터 동네 노래교실까지, 일상 속 연대
  • ▲ 위 왼쪽부터 대전새중앙교회, 동건종합건설,유천1동 노래교실, 대전시장애인IT 협회가 연말을 앞두고 중구에 작은 손길들이 모여 중구에 큰 온기가 됐다.ⓒ김경태기자
    ▲ 위 왼쪽부터 대전새중앙교회, 동건종합건설,유천1동 노래교실, 대전시장애인IT 협회가 연말을 앞두고 중구에 작은 손길들이 모여 중구에 큰 온기가 됐다.ⓒ김경태기자
    연말을 앞둔 대전 중구에 작은 손길들이 모여 큰 온기가 됐다.

    또 교회와 기업, 주민 모임, 민간단체가 성금과 생필품을 잇따라 기탁하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장애인 가정의 겨울을 밝히고 있다.

    30일 중구는 산성동에 대전새중앙교회로부터 사랑의 꾸러미 60박스(600만 원 상당)를 기탁받았고, 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운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했다고 밝혔다.

    이강민 담임목사는 “교회의 사랑과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은정 동장은 “꾸준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동에서도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답했다.

    중구청은 동건종합건설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받았고, 기탁받은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 복지브랜드 ‘희망2040’으로 전달돼 저소득층 지원에 쓰인다.

    이계혁 사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나눔에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유천1동에서는 노래교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0만 원을 기탁했다.

    허진주 강사는 “작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고, 김성아 동장은 “소중한 마음이 이웃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류동에도 대전시 장애인IT협회로부터 사발면 170박스(100만 원 상당)를 전달받아 취약계층과 장애인 가정에 지원한다.

    안창용 회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정성과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고, 류성일 동장은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장애인 권익 증진에 힘쓰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