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지역 균형발전 위해 일부 기관 원도심 이전 검토”
  • ▲ 대전시와 대전 동구, 대전관광공사가 18일 업무협약식을 마친뒤 간담회를 갖고 있다.ⓒ동구
    ▲ 대전시와 대전 동구, 대전관광공사가 18일 업무협약식을 마친뒤 간담회를 갖고 있다.ⓒ동구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19일 “대전관광공사의 동구 이전 확정으로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내 문화‧관광 산업 기반 격차 해소와 대전역세권 도심 융합 특구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이번 유치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협력 지구 조성 사업을 위한 사옥 철거로 이전을 앞둔 대전 관광 공사를 대상으로 공무원들이 동구 이전의 당위성과 장점을 호소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결과다.

    박희조 구청장은 “내년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공공기관 유치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인 의회와 적극 협력해 동구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장우 시장이 지난 4월 대전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해 일부 기관의 원도심 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구는 대전역세권 내 대전 관광 공사 이전 후보지를 물색해 지난 10월 열린 시‧구 협력 회의에서 이 시장에 원동에 소재한 한 건물을 매입해 이전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고, 공사 측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동구 이전이 확정됐다. 

    한편 대전시 산하 17개 공사·공단·출연기관별 소재지는 중구 7개, 서구 3개, 유성구 7개로 특정 지역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