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선 시대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발상” 반발
  •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장과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이장우 대전시장을 규탄, 교체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김경태기자
    ▲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장과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이장우 대전시장을 규탄, 교체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김경태기자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장과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규탄하고 중구 부구청장 교체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의 철회 주장은 이날 대전시가 이동한 대덕구 부구청장을 중구청 부구청장으로 인사 발령했기 때문이다.

    인사 철회 촉구는 지난 1일 이 시장이 중구청장 권한대행 인사 조처하겠다는 예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관선 시대로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구청장 권한대행 교체 인사는 공직기강을 무너뜨리고 일선 공무원들의 혼란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시장이 중구의 현안은 직접 챙기겠다는 발언은 모든 중구청 공직자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임명하는 광역시 부단체장을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임명할 수 있도록 요구했으면서도 정작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임명권에 적극 개입하는 것은 구청을 마치 산하기관처럼 생각하는 구태의연한 모순”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금이라도 중구 자치권을 훼손하는 일방적인 권한대행 교체 인사를 즉각 철회해 줄”것을 요구했다. 

    한편, 김광신 전 중구청장의 당선무효형으로 전재현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지만, 이 시장은 지난 1일 “보문산 개발, 중촌벤처벨리 조성 등 중구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며 부구청장 교체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