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통해 감독 교체설 접해…구단주 해명” 요구
  • ▲ 천안시FC 서포터즈 제피로스 회원들.ⓒ천안시FC 제피로스
    ▲ 천안시FC 서포터즈 제피로스 회원들.ⓒ천안시FC 제피로스
    천안시티FC이 성적부진으로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감독교체설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천안시티FC 공식 서포터즈인 제피로스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6일 FC 안양과 경기 직전 기사를 통해 박남열 감독 교체설을 접했다”며 “이로 인해 제피로스는 현장에서 서포팅에 임하기 전 이런 기사를 접하고 서포터주와 천안시민에게 많은 혼란을 줬고 경기력에도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어떤 세력에 의한 고의성이 다분해 보인다. 보도된 기사가 사실이라면 구단의 인사권자인 박상돈 시장에게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피로스 관계자는 “제피로스는 감독 교체설에 관해 기사로만 접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기와 같이 천안시 FC 인사권자인 구단주에게 감독인사에 대한 교체설과 관련한 상세한 입장표명과 인사권에 대한 자세한 인사절차 공개, 기사에 언급된 내정자 박경훈, 천안시 FC 이도영과 접촉한 사실 여부를 확인시켜 주기 바란다”며 공개 질의했다.

    천안시티FC는 지난 26일 ‘2023 시즌’ 최종전인 FC안양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리그 꼴찌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천안시 FC는 2008년 창단(천안시청 축구단 포함) 이후 1대 감독 장기문 2008년 성적부진으로 경질한 것을 비롯해 △2대 하재훈 감독(2009~2011년) △3대 감독 김태수 2012~2013) △5대 김태영 감독(2020~2022년)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났고, 4대 감독인 당성중 감독(2004~2019년)만이 계약만료로 교체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