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행정자치위, 문화체육과·위생과 감사"대전효문화뿌리 축제 중 칼국수 스탬프 투어 고작 41명 참여"
  • ▲ 대전 중구의회 행정 자치위원회가 지난 24일 문화체육과, 위생과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했다.ⓒ중구의회
    ▲ 대전 중구의회 행정 자치위원회가 지난 24일 문화체육과, 위생과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했다.ⓒ중구의회
    대전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지난 24일 문화체육과, 위생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과다 집행, 낭비성 행사 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27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안형진 위원장은 효 문화 뿌리마을 조성 사업 관련해 "당초 2016년에 계획된 토지 매입 문제 및 문화재 발견 등 예상외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원만한 행사 진행을 당부했다.

    오은규 부위원장은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 대해 "올해 축제에 총 12억 원(구비 9억 원·시비 3억 원)이 투입된 만큼 예산이 적절히 집행됐는지 확인을 위해 사업정산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며 "현재 경기가 침체하고 세수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낭비되는 예산을 최소화하고 경제효과 등을 분석해 2024년도 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석환 위원은 함께하는 중천 축제와 관련해 "지역 특색을 살리지 못하고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됨으로 축제의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당초 취지에 맞게 지역 문화예술공연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으로 축제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류수열 위원은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사전프로그램인 칼국수 스탬프 투어와 관련해 "행사가 진행된 10일간 행사에 참여한 분은 41명뿐이고, 이벤트 참여를 위해 10일간 이틀에 한 번 꼴로 지역 칼국수를 먹어야 해 현실적 참여가 불가능하다며. 구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작은 이벤트에도 다양한 사고로 접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오한숙 위원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전지원에서 대전·충청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9~11월 최첨단 과학 장비를 동원해 위생 검사를 하고 있다. 우리 지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일괄적으로 신청해서 검사를 받아보면 좋을 것"이라고 권유했다. 

    이어 오 위원은 식약처 전국 급식 관리지원센터 워크숍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를 중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벤치마킹하는 등의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