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소비자들, 예약·영업 차질로 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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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존 홈페이지
    국내 스크린골프장 시장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골프존의 공식 홈페이지와 앱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닷새째 먹통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발생한 시스템 장애로, 지난 23일부터 긴급점검으로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 때문에 가맹점(점주)이 주말 영업을 하지 못한 데다 이용자들도 허탕을 치는 등 큰 불편을 겪으면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 접속 시 '현재 서비스 점검 중' 문구가 뜨며, 골프존마켓 고객센터에서는 전산 장애로 연락이 어려워 다시 연락 부탁하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골프존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랜섬웨어로 인한 서버 디스크 파손으로 모든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고객들과 점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가맹점주들은 "시스템 장애로 인해 고객 예약 확인이 불가능해 영업에 차질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골프 예약이 번거로워지고 있다. 

    골프존은 회원 개인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랜섬웨어를 악용한 사칭 문자에 경고를 내놨다. 

    이에 따라 피해 방지를 위해 해당 문자를 스팸 처리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