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서 열린‘2023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이 시장 “지방의 위기가 곧 국가 위기로 이어지는 상황”“수도권‧비수도권 격차 확대…인구 감소 가속화 지방소멸”
  •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지방시대 개막 후 처음으로 열리는 지방시대 엑스포와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 경제도시 대전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이 시장은 2일 대전에서 열린 ‘2023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대전을 찾아주신 윤석열 대통령님과 장관님들, 전국 지방정부, 시도지사님들, 교육감님 등에게 대전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21세기 들어 성장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처럼 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다”며 “우리나라는 변화의 출발이 조금 늦었고 그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지방 인구 감속이 가속화되는 등 지방소멸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의 위기가 곧 국가 위기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계신 여러분께서 함께 자리를 빛내주신 것은 지방을 지속가능한 국가발전 동력을 확보할 필요성에 다들 공감하시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희망이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 첨단기술 혁신 등 우리는 비록 시작이 늦더라도 힘을 모으면 세계 어느 나라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고, 이번에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자율, 공정, 연대 희망의 기치 아래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의 협력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로 이제는 전력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중앙과 지방의 상생적 협력관계를 확립하고, 지방분권과 재정 자율성을 강화하며 혁신성장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대대적으로 혁파해서 지방의 자생 본능을 깨어 내야 한다. 대전부터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최선봉,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최선봉에서 자율, 공정, 연대, 희망의 등불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2023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시대에 대한 강력한 국가 정책 의지를 천명하고, 정부와 지방의 동등한 정책 파트너로서 비전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이 시장은 “각 지방의 강점을 살리는 지방 시대는 수도권과 지방, 지방과 지방 간의 제로섬 경쟁이 아닌 플러스섬 협업 시대다. 소통을 중심으로 한 이번 엑스포에서 지방자치, 지역 인재 양성과 채용, 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 담론들이 공유되며 폭발적 화학 작용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엑스포는 첨단 과학기술 강국의 출발을 알렸던 1993년 엑스포처럼 지방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엑스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