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홍보 통해 대국민 소통 기여·실무능력 배양
  • ▲ 인천공항본부세관 앞에서 ‘모바일 세관신고’ 홍보영상을 제작한 목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생들과 이서영 교수(왼쪽 세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목원대
    ▲ 인천공항본부세관 앞에서 ‘모바일 세관신고’ 홍보영상을 제작한 목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생들과 이서영 교수(왼쪽 세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목원대
    목원대는 1일 글로벌 비즈니스학과 학생 9명이 ‘모바일 세관 신고’를 소개하는 영상을 58초 분량의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제작 영상은 통관 실무 등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정부 정책홍보를 통한 대국민 소통에 기여하고 실무능력까지 배양할 수 있다.

    학생들은 수업(관세법령 및 관세와 통관 실무)을 통해 학습한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각본을 작성했고 촬영부터 출연, 편집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했다. 

    또 모바일 세관신고서의 장점을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의 종이 세관 신고의 절차와 비교하며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양현진 씨(글로벌 비즈니스학과 3학년)는 “모바일 세관 신고에 관한 설명을 최대한 쉽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로 영상 제작까지 진행할 수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관련 홍보영상은 관세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추후 공항철도 역사에 설치된 DS(디지털 사이니지) 송출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원대 글로벌 비즈니스학과 학생들은 숏폼(짧은 동영상) 편집도 진행하고 있다.

    이서영 교수는 “학생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도전의식과 자신감을 부여할 기회가 됐다”며 “학과 전공 수업의 전문지식을 직접 활용하는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관세청은 최근 모바일 세관 신고를 전국 모든 공항과 항만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를 접한 목원대 글로벌 비즈니스학과가 인천공항본부세관과 협력해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모바일 세관 신고는 종이 신고서를 내지 않고도 휴대전화 앱을 통해 면세 범위(800달러)초과 물품, 1만 달러 초과 외화, 검역 물품 등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

    한편 홍보영상제작에 참여한 학생은 강민지·김도연·김수민·김준혁·김진주·나지현·박영현·양민석·양현진 씨 등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