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개곤충 방제·이동제한·소독, 검사·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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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는 20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충남과 경기의 소 사육 농장에서 10건이 발생하자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24일 현재 소 림피스킨병은 경기 3건(김포 1, 평택 2), 충남 7건(서산 5, 당진 1, 태안 1), 충남 1건 등 14건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은 백신으로 방어할 수 있어 11월 초까지 추가 백신을 도입해 위험도가 높은 경기·충남권 등의 모든 소(牛)에 긴급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이에 시는 긴급 백신 접종에 대비해 백신 공급 및 접종 관련 인력,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 점검하고, 가축방역 소독차량 5대를 동원해 일제 집중소독에 나설 방침이다. 또 농장에서 축사 소독·방제 등 차단방역 집중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시는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한 농장과 그 주변 방제·소독을 위해 서북구보건소 전용 차량 2대를 동원해 집중 방제하고, 농가가 농장 내에 흡혈 곤충에 대한 방제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홍보하고 있다.김영구 축산과장은 “럼프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아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럼피스킨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가 스스로 백신접종, 농장 내·외부 소독, 해충 방제,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