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박물관 12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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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다채롭고 재미있는 어린이 체험전시물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이 전시물 중 하나인 '테크니처'는 한수정 작가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것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활동 키트다.'테크니처'는 어린이들에게 나사와 볼트 등 다양한 모양의 나무 조각을 연결하고 조립하면서 도구의 작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이 체험물은 난이도별로 평면, 입체, 이동 등 4개의 활동 영역으로 구성돼 나이에 맞게 선택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오는 12월 개관과 동시에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테크니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도 가상 도시로 조성되어 온라인 게임 형태로도 만날 수 있다.한수정 작가와 어린이들이 공동 창작한 로블록스 게임으로, 온라인에서 접속하거나 어린이박물관 전시실에서 대형스크린과 모니터를 통해 체험하도록 조성한다.안정희 국립박물관단지팀장은 "어린이 세대가 스마트기기와 디지털 기술과 맞닥뜨리는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체험과 손으로 조작하며 탐구할 수 있는 활동을 균형 있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