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기능 유지 85.3% 찬성…반대 14% 불과
  • ▲ 국지도 96호선 존시민 설문조사 결과.ⓒ행복청
    ▲ 국지도 96호선 존시민 설문조사 결과.ⓒ행복청
    설문 조사 참여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세종시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96호선 존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벌인 '세종중앙공원 인접 국지도 96호선 처리방안 의견수렴' 설문 조사 결과참석자 85.3%가 도로 유지에 찬성했다. 

    반대(도로 폐지)는 14.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과 '세종시티앱'을 통해 진행됐다. 

    국민생각함 조사의 경우 도로 폐지 13.3%(109명), 도로기능 유지 85.7%(710명)로 조사됐다. 

    도로기능 유지를 원한 시민 중 61.4%(503명)는 지하도로, 34.1%는 지상 도로를 선호했다.

    세종시티앱 조사도 비슷했다. 도로기능 유지가 84.2%(877명), 폐지 15.8%(165명)를 크게 앞섰다. 

    다만, 신설 도로 형태의 경우 지하도로 49.1%(512명), 지상 도로 36.0%(375명)로 국민생각함의 조사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설문 참여자 중 24.3%가 정기적으로 국지도 96호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유언 교통계획과장은 "이번 시민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국지도 96호선의 처리방안을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