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전시 관람 3만여명…전년 比 28% 증가 ‘와인&주류 박람회’, 16개국 200개 업체 274 부스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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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관광공사가 지난 3~10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과 엑스포시민광장 등에서 진행된 ‘대전 국제 포도주 EXPO’가 방문객 25만 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13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행사 기간에 일반인이 시음할 수 있는 ‘와인&주류 박람회’는 16개국 200개 업체 274 부스 최대 규모로 세계 와인과 국내 와인 및 전통주 등이 선보였다.와인의 발상지 조지아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호주, 남아공 등 세계적인 와인과 국내 와인들이 대거 참여해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사전예매가 1만3000매 달해 작년(1200매)보다 10배의 방문객이 크게 늘어났고, 와인시음과 전시 관람을 위해 찾은 방문객은 3만408명으로 전년(2만3841명) 보다 28% 증가했다.우선 ‘제11회 아시아와인트로피’는 세계 38개국 3667여 종의 와인이 참가해 103여 명의 세계 와인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각 나라의 와인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경합 속에 1100종의 와인을 출품했다. 이중 23개 국내 생산와인이 입상했다.국내 유일의 와인 전문 아시아와인컨퍼런스는 와인 전문가와 일반인 대상으로 35개 프로그램을 7일간 진행된 와인의 지식과 네트워킹을 쌓을 수 있는 와인 지식공유의 장이 됐다.‘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와 대전 엑스포 30주년을 맞아 한빛탑 물빛광장에서는 박주원 밴드, 조윤성 Trio & Sonia Choy, 네크원 콰이어, 최선배 밴드, 한상원 밴드 등 최정상 재즈 뮤지션 공연과 헤이즈, 김필, 오빠딸 밴드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선률을 들려줬다.엑스포다리에서는 신대륙과 구대륙 대표 12개 국가의 와인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음식 축제의 장을, 한빛탑 물빛광장에서는 와인 족욕, 와인 만들기, 스파클링 와인 코르크 마개 날리기, 오크통 굴리기 등 남녀노소,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와인 시음과 함께 영화를 즐겨보는 ‘가을밤 와인 영화제’도 개최했다.이 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전시민참여 확대, 외지 방문객 증대·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소상공인 참여 확대와 방문객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했다.윤성국 사장은 “대전국제와인 EXPO가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 다행스럽고, 행사장을 찾아 주신 방문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한편, 공사는 전시장 방문객 3만명, 신세계 대전홍보관 방문객 2만여명과 야외프로그램 참가자 20만 명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대전국제와인 EXPO’ 참가자 수는 25만 명을 잡고 있으나 보다 정확한 방문객 수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