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1시 원앙 3마리·흰뺨검둥오리 8마리 세종호수공원서 방생
  •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는 천연기념물 원앙 3마리와 흰뺨검둥오리 8마리를 구조한 뒤 치료해 13일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자연으로 방생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앙은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역에서 원앙이 구조된 것은 2022년 7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원앙 3마리는 지난해 5월 23일 나성동 한누리대로 금강프라자 건물 옥상에서 고립된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어미를 잃고 고립된 상태였고, 이를 시민의 신고를 받아 세종시가 신속히 대응해 구조했다.

    구조된 원앙 3마리와 함께 방생되는 흰뺨검둥오리 8개체 역시 신속한 구조와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쳐 성공적으로 회복했다.

    이들 원앙과 흰뺨검둥오리는 13일 오전 11시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 앞에서 자연으로 방생될 예정이다.

    김용준 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세종시의 다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도시, 하천, 농지 등에서 야생동물 구조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019년부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약을 맺어 야생동물 구조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으로 총 1067개체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