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문화분야 업무 구조 개선 촉구"박 세종시의 부의장, 세종시의회 5분 자유발언서 강조
  • ▲ 박란희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7일 오전 세종시의회 제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박란희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7일 오전 세종시의회 제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의회 박란희 부의장은 7일 세종시민을 위해 공무원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재설계를 집행부에 제안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세종시의회 제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 100년 미래 먹거리를 위한 첨단산업 중심으로 정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산업국은 실·국 중에서 가장 많은 8개과 105명으로 구성돼 8개 과의 편성도 과도하지만, 경제정책, 투자유치, 산업입지, 농업정책, 로컬푸드, 동물위생방역 등 업무 성격이 이질적인 분야가 속해 경제산업 분야에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타 지자체 산업국의 조직 구성은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한 뒤 세종시도 농정분야를 분리, 신설하고 경제산업국이 현재와 미래의 산업에 집중하도록 재편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시민들은 문화체육관광국의 업무 과도에 따라 국제정원박람회와 충청권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가 제2의 잼버리대회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문화산업 분야에 대해 대전시가 1개과가 담당하는 업무를 세종시는 1개 팀이 업무를 처리하고 한다. 문화예술 창조도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시적인 기구에 부족한 인원으로 과중한 업무처리를 신속히 개선돼야 한다"며 조직개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래전략본부는 미래전략과 기획조정을 담당하는 부서로 일상 사업은 도로과와 교통과, 문화예술과 등 기존에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환원하는 것이 세종시민의 편의와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도 더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