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억 투입 하루 분승용차 300대·버스 80대분
  • ▲ 대전 동구 낭월동 수소충전소 인근에 설치된 수소생산시설.ⓒ대전시
    ▲ 대전 동구 낭월동 수소충전소 인근에 설치된 수소생산시설.ⓒ대전시
    대전시가 지역에서 생산된 수소를 직접 충전소에 공급함으로써 수소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소 구입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대전시는 4일 동구 구도동 낭월 수소충전소에 인접한 수소생산시설이 본격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낭월 수소충전소에 배관을 통해 직접 수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소생산시설 건립에는 국비 49억 원, 대전시(부지비용) 15억 원, 대전도시공사 20억 원, 민간 35억 원 등 총사업비 119억 원이 투입됐다.

    수소 생산량은 1일 1.2t 규모로, 이는 승용차 300대(대당 4㎏/일) 또는 버스 80대(대당 15㎏/일)분에 해당한다.

    김영빈 경제과학국장은 “탄소중립 실현 및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소 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19년 학하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총 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으로, 그동안 충남 서산, 경기도 평택 등에서 수소트레일러를 통해 수소를 운반·공급받았다.

    한편, 2023년 9월 기준 대전시에는 총 9개(13기)의 수소충전소를 통해 1500대(승용 1451대, 버스 49대)의 수소차가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