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충북 ‘경계’,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주의’ 상향
  • ▲ 지난달 극한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붕괴된 논산시립납골당. ⓒ충남소방본부
    ▲ 지난달 극한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붕괴된 논산시립납골당. ⓒ충남소방본부
    산림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령되자 23일 밤 11시에 경기, 강원, 충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발령했다.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 경남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은 이날 경기·강원·충북 ‘경계’,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주의’, 제주 ‘관심’을 발령했다.

    산림청의 이 같은 발령은 기상청이 23일 현재 강원, 충북 지역 등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해당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하고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주요 위험지역의 사전점검 등 산사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산사태 예방지원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김인호 산사태방지과장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며 경기·강원·충북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됐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