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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는 22일 수의학과 이종수 교수팀이 아주대 조혜성 교수팀과 함께 유비퀴틴 E3 효소인 ‘MARCH5’와 인플라마좀과의 새로운 분자적 상호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면역조절복합체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새로운 분자기전의 발견이라는 학문적 진보를 일궜다.이번 연구는 세계적 저명학술지인 ‘EMBO Journal’(IF: 13.783, 상위 6%)에 온라인으로 게재됐고, Niranjan Dodantenna 박사과정생이 제1 저자로 참여했다.연구팀은 세균 감염 시 ‘MARCH 5’라는 유비 큐틴 E3 효소가 ‘NLRP3’를 유비퀴틴화로 NLRP3-NEK7 복합체 형성과 면역조절복합체 활성화에 중요한 조절자로 역할을 해 염증성 사이토킨들의 분비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분자적 기전을 규명했다.체내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하거나 세포 스트레스와 같은 일련의 위험신호가 발생하면 신체는 위험신호를 인지해 반응하는 단백질 복합체인 면역조절복합체를 형성하고, 이 복합체는 염증반응 유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다양한 면역조절복합체중 가장 많이 연구된 ‘NLRP3’ 면역조절복합체는 염증성 사이토킨의 분비와 파이롭토시스라는 세포사멸을 유발해 염증반응을 촉진한다.이종수 교수는 “인간의 급만성 염증성 질환들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의 발굴과 이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