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시설물서 연신 카메라 셔터… ‘인생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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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현장 곳곳이 여름 축제 인증사진의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행사장을 지난 시민들과 관람객들은 인상적인 조형물과 축제 시설물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인생 컷’을 만들고 있다.16일 시에 따르면 옛 충남도청 앞에 세워진 대형 풍선 ‘빅잼 꿈돌이’는 4층 높이의 웅장함과 귀여운 캐릭터가 묘하게 어우러져 오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인생 컷’을 선물하고 있다.또 다른 인기 포토존은 ‘시간의 문’으로 과거 존과 현재 존 사이에 세워진 커다란 시계 조형물로 이곳을 지나면 마치 관람객이 시간의 여행자라는 착각을 들게 해 조형물 앞에서 시간여행의 추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목척교에 세워진 ‘쿨링포그’는 애초 불볕더위 대비를 위한 안전시설로 동그란 구조물에서 분사되는 안개가 시원함과 함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분무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관람객들이 붐빈다.이 밖에도 목척교에는 꽃과 나무로 대전 0시 축제 글자를 형상화한 ‘대전 0시 축제 레터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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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능정이 거리의 ‘로즈월’은 젊은이들의 핫스폿으로 장미가 가득한 포토월을 배경으로 젊은 연인들과 꽃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대전도시공사 입구’는 대전 0시 축제 축하를 위해 입구를 온통 꽃과 나무들로 장식돼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아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다.중앙로 미래 존에 있는 ‘3D 홀로그램 빛의 거리’는 밤이 되면 홀로그램으로 구현되는 우주를 배경으로 극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이곳에 찾은 시민들은 “0시 축제를 즐기러 왔고 가는 곳곳 멋진 포토존이 있어 가족들과의 추억을 많이 담았다”며 “내년도 가족들과 다시 방문해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