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중소기업에 근무…직무 체험
  • ▲ 상반기 천안형 청년인턴제 오리엔테이션.ⓒ천안시
    ▲ 상반기 천안형 청년인턴제 오리엔테이션.ⓒ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올해 신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하반기 ‘청년인턴제’를 오는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천안청년센터 이음(센터장 최진근)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천안형 청년인턴’은 미취업 청년들이 3개월간 시 소재 중소·중견 기업에 근무하며 관심 직무를 체험하고 경력을 형성해 정규직 채용 등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기업은 최대 2명의 청년을 고용할 수 있으며, 3개월간 천안시로부터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상반기에는 엔켐 등 9개의 관내 기업에 20명의 미취업 청년(외국인 유학생 4명 포함)이 참여했으며, 3개월 근무를 마친 후 10명의 청년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인턴십에 참여한 청년 A 씨는 “인턴 근무를 통해 나에게 맞는 업무가 무엇인지 직접 경험하며 확인해 볼 기회가 있어서 좋았고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취업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지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하반기 청년인턴제는 시 소재 17개의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지역 내 12개 대학교의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27명의 참가자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3개월간 보조업무만 하고 인턴을 마치는 것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비율을 높여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하반기에 진행되는 2차 인턴 사업에도 많은 청년이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