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천 음성·괴산군 하천 합류 호우 시 수위 급격히 올라 위험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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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이 지난달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증평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3일 이재영 군수는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박용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과 박천수 재난복구정책관을 면담하고 빠른 수해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 자리서 이 군수는 “율리 일대 산사태와 덕상리 농지, 주택 침수 등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특히 증평 보강천은 인근 자치단체인 음성군과 괴산군의 하천수가 동시 합류하는 합수 지점으로 폭우나 강우 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증가한다”고 설명하며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보다 신속한 피해수습과 피해 군민들의 빠른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신속한 지원으로 항구적인 재난 안전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이 군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공공시설,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가 심각하다”며 “수해로 웃음을 잃은 군민들의 빠른 일상회복과 생업 복귀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