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023 수해피해 관련 도민께 드리는 말씀' 통해 재발 방지 약속
  • ▲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참사와 같은 재난이 재발되지 않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충북도
    ▲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참사와 같은 재난이 재발되지 않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가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3일 김 지사는 '2023 수해피해 관련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오송참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 철저히 분석하고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11개 시·군이 참여하는 ‘안전충북 2030'을 수립할 것"이라며 "책상 위 꽂힌 문서형 재난대응 매뉴얼을 뛰어넘어 재난별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실질적 훈련과 현장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송을 안전도시로 만드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 실행하고, 이를 충북 전역으로 확대하겠다. 미호강 생태 환경을 지키면서도 치수사업을 적극 전개해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연구원내 충북재난안전연구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사고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번 참사를 백서로 기록해 철저한 반성 위에 안전한 충북을 만드는 자양분으로 삼을 것이다.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