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까지는 많은 일손 필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기다려
  • ▲ 청주시 공공건축가 20여명이 2일 오송읍 궁평리에서 수해 복구활동을 가졌다.ⓒ청주시
    ▲ 청주시 공공건축가 20여명이 2일 오송읍 궁평리에서 수해 복구활동을 가졌다.ⓒ청주시
    지난달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피해 복구율이 95.9%를 넘어서 마무리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총 4244건의 피해가 발생해 오전 9시 현재 95.9%인 4068건의 수해복구를 마쳤다.

    청주시 피해는 △일반주택 침수 242건 △일반주택 파손 114건 △공동주택 침수 12건 △도로 침수 564건 △차량 침수 20건 △농지 침수 969건 △축사 침수 155건 △가로수 191건 △공원 100건 △토사 유출 713건 △문화재 20건 △축대 등 151건 △기타 478건 등 총 4244건이다.

    현재 이재민은 총 642명 중 74명이 남아있고, 대피 장소는 오송복지회관 등 5개소이다. 

    주요 피해복구로는 문의면 등동리 일원 농로유실(L=30m) 임시복구 완료, 미원면 기암리 마을안길 지반 유실(L=30m) 응급조치 완료, 북이면 부연천, 선암천, 송정천 제방 임시 복구 완료 등이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양수기, 백호, 덤프, 살수차, 준설차, 스키로더 등의 장비 총 2342대를 투입했으며, 2일은 공무원 292명, 자원봉사자 109명, 군장병 110명 등 총 511명의 인력을 복구지원 등을 위해 투입했다.

    시 공공건축가 20여명은 2일 오송읍 궁평리의 농장을 방문해 비닐하우스 내 농업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청주시체육회 10명은 강내면의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정리를 도왔다. 

    충북소주 봉사자 20명과 대한적십자사서원지구협의회 10명은 강내면에서, 대한적십자사상당지구협의회 10명은 현도면 피해기업에서 복구활동을 펼쳤다.

    군장병 110명은 오송읍 궁평리의 비닐하우스 폐기물 정리 작업을 함께 했다.

    이외에도 각 지역에서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수해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루 복구율이 1~2%에 불과해 아직도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며 “피해복구에 도움을 주길 희망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